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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설명 없는 중국 외교수장 교체…풀리지 않는 의문들

한종구 특파원=중국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다시 외교부장으로 임명하면서 '외교부장 실종' 사건이 한 달 만에 일단락됐다.

하지만 친강 전 부장의 잠적이 여전히 미스터리인 데다 당국이 외교수장을 교체하면서도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중국 정치 시스템의 불투명함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외교부장의 두문불출이 계속되자 중국 외교가에서는 중병설과 함께 불륜설·간첩설까지 온갖 추측이 돌았다.이와 함께 한 방송국 여성 아나운서와 불륜 관계를 이어오다가 최근 드러났다는 설도 제기된 바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친강의 소식을 묻을 때마다"제공할 정보가 없다"라거나"보충할 소식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면직 발표 몇 시간 전까지도"중국의 외교는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당국이 외교부장을 교체하면서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의문을 증폭시킨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발표는 물론 시진핑 주석이 서명했다는 주석령 8호에는 '친강이 겸임하는 외교부장 직무를 면직하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는 짧은 발표문만 공개했을 뿐 면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태가 베일에 싸인 중국의 지도부와 의사결정 구조를 둘러싼 의혹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주미대사를 지내다 외교부장으로 발탁됐고, 올해 3월 전인대에서 외교부장직을 유지하면서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중국 외교부는 전인대 발표 뒤 홈페이지에서 친강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했지만,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에는 리상푸 국방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우정룽 전 장쑤성 당 서기, 선이친 전 구이저우성 당 서기와 함께 친강을 여전히 국무위원으로 표기하고 있다.

홍콩 명보는"친강이 국무위원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며"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의 국무위원 직위를 면직하지 않은 것은 그의 국무위원 임명이 지난 3월 통과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면직을 결정한다면 상무위가 '어린아이 장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실제 중국 외교가에서는 친강의 부재가 길어지자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이나 류젠차오 당 대외연락부장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명보는 그러면서 왕 위원이 과도기에 외교부장을 맡은 것이라면서도 그 기간이 짧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반중 매체로 알려진 에포크타임스는"이번 사건으로 시진핑의 약점이 드러났다"며"겉으로는 그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분이 치열해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세르게이 쇼이구처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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