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이 오히려 감사해진 이유... 사실상 찰나에 불과한 삶이구나 싶습니다
얼마 전 뽕잎차를 만들었다. 당뇨가 있는 나는 당뇨에 효능이 많다는 말을 듣고부터 매년 뽕잎차를 만들어 마시고 있다. 그 효능이 얼마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느낌으로 라도 기분이 좋아진다. 새로 만든 뽕잎차는 싱그럽고 맑은 느낌이다. 차색도 연한 녹차의 색을 띠어 요즘 마시기 좋은 차다. 내가 만든 차라서 더 많이 애정이 간다.
그래서 부엌 싱크대 이곳저곳 문을 열고 알맞은 그릇을 찾는 중이었는데, 손이 닿지를 않아 안방 화장대 의자를 가지고 와서 한 손으로 의자를 짚고 한 발에 무게를 싣고 힘주어 올라가는 순간 뚜두득 소리가 났다. 그러면서 나도 몰래 아악 소리를 내며 의자에 그대로 주저 않았다.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나는 겨우 겨우 옷을 갈아입고 남편에게 의지하고 차를 타고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병원 복도 의자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병원에 오면 왜 그리 아픈 사람이 많은지 나도 그중에 한 명이구나 싶어 놀라운 마음을 진정한다. 삶에서 아픔이 없으면 겸손하지 못한다고 말들을 하는데, 일정 부분은 사실인 것 같다. 지금껏 한동안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 없었다. 어느 날은 내가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평온한 날들이었다.때론 힘들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는 게 인생살이일진대 어찌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겠는가, 내게 온 일은 마음을 비우고 받아들인다. 때가 되면 회복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불편함도 참아 내려한다. 인생이란 나그네와 같아서 괴로움이나 즐거움도 눈 깜짝 사이 지나간다. 힘들다고 불평 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까지 나이 든 남편은 주방일을 하기 어려워한다. 설거지도 물론이다. 어느 날 누가 먼저 세상을 이별할지 모르는 일이다. 주방일을 이번 기회에 경험하도록 해야겠다. 나이 들면 부부도 서로 혼자 있을 때를 준비해야 한다. 사람이 어려우면 꾀가 생긴다. 깁스를 해야 해서 자유롭게 걸을 수 없으니 내 방 의자가 휠체어가 되어 남편이 밀고 주방으로 목욕탕으로 안방으로 옮겨 다닌다.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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