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한수원은 바라카 원전 공사비 정산 갈등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 한전은 다음 달 초까지 한수원과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 분쟁 절차까지 확전하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과 한수원 , 바라카 원전 공사비 정산 갈등 해결 위해 담판 나선다. 한전은 다음 달 초까지 한수원 과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 분쟁 절차까지 확전하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 한수원 과의 논의가 다음 달 초까지는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 은 1천400㎿(메가와트)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으로,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이다. 총 4기로 구성되었으며, 주계약자인 한전과 한수원 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까지 마무리함으로써 K-원전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그러나 원전 건설 이후 최종 정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총 공사비 가 2009년 계약 당시 예상보다 증가한 것이 문제가 된다. 한전은 분쟁이 런던국제중재소로 갈 경우에 대비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로펌을 선임하고, 예상 자문료로 약 1천400만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한전 측은 한수원과의 계약상에 클레임을 해결하는 절차가 있고, 이에 따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는 협상 타결이 우선 원칙이며, 로펌에 자문한 것이 곧 중재 절차로 간다는 뜻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원전 업계 안팎에서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협상이 마무리 되고, 체코 신규 원전 수출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팀 코리아의 이 같은 내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한수원의) 100% 지분을 가진 관계를 감안해 이 문제를 국제 중재로 가져가게 되면 국익 측면이나 후속 원전 수출 측면에서 글로벌 고객사에 안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협상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지만, 한전은 가급적 협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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