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1.5% 전망...비상계엄·미국관세로 불확실성 높아져”
수정 2025-02-25 12:11:15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2.3 비상계엄'과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우선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지난 1월 회의에서는 동결했다. '12.3 비상계엄' 여파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시작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월 말 1,47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로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더 커지게 되면 원화 약세를 자극해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9%보다 0.4%p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1.7%로 낮췄으나, 이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8%를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는 각각 1.9%로 11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물가상승률은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물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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