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고 설명했지만, 두 사람 기류는...\r권성동 장제원
“내일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
먼저 권 대표대행이 메시지를 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과는 사이가 좋다”며 장 의원과 잡은 15일 오찬 일정을 공개했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권 대표 대행이 장 의원에게 전날 연락해 ‘밥이나 한번 먹자’는 제안을 건넸고, 장 의원이 ‘그게 좋겠다’고 호응하면서 약속이 잡혔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 식사하는 건 지난 6·1 지방선거 승리 자축 만찬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권 대표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장 의원의 말처럼 ‘한번 형은 영원한 형’인 것처럼,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다.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설명도 했다. 지난달 당내 친윤계 주도 모임 ‘민들레’ 결성을 놓고 두 사람 의견이 달랐을 때, 장 의원이 “A brother is a brother”라며 갈등설을 일축한 걸 거듭 상기한 것이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지역구에 가고 계속 여기 출근했는데 그게 무슨 잠행인가" 라면서도"오늘 페이스북에 쓴 글로 충분히 설명을 다 했는데 언론인들이 굉장히 오래 기다려서 나왔다"고 말했다. 심새롬 기자 갈등의 본질로 지목된 대표 직무대행 체제·조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두 사람의 일치된 입장 표명은 전무했다. 오히려 권 대표 대행이 “장 의원이 나와 동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고 두 사람 생각이 달랐다는 걸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진복 정무수석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 조그마한 일에 삐쳐서 사발 깨지는 소리를 하겠는가. 그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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