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다 올랐는데, 폭락한 것도 있습니다. 쌀값입니다. 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창고엔 역대 가장 많은 쌀이 ..
이것저것 다 올랐는데, 폭락한 것도 있습니다. 쌀값입니다. 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창고엔 역대 가장 많은 쌀이 쌓여 있습니다. 농민들, 햅쌀을 수확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하지만 농민들은 당장 다음 달 수확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이천 쌀 산지 가격은 10kg에 3만2000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나 떨어졌습니다.[이희범/경기 이천시 쌀전업농민회장 : 농사를 40여 년 지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8월 20일경이면 시장에 나가야 되는데…수확을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해야 되는데 대안이 없고, 그게 큰 걱정입니다.
]330㎡ 규모의 저온창고에는 이렇게 벼가 담긴 1t짜리 자루가 층층이 3단으로 쌓여있습니다.당장 다음 달부터 수확하는 햅쌀을 수매해도 창고가 꽉 차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석재현/경기 이천라이스센터 대표 : 재고가 넘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은 특별한 대책이 없고, 이 부분을 다 팔지 못하면 우리가 뭐 도급으로다가 싸게 팔든지…]196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데, 국민 한 사람이 매일 155g짜리 즉석밥 한 개만 먹는 셈입니다.[석재현/경기 이천라이스센터 대표 : 빨리 시장 격리를 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계속 관망을 하고 '쌀 가격이 더 오르면 어떻게 하나' 이런 쪽으로 우려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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