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여개국에서 글귀 보내 감사·사랑·행복 등 보편가치 담아 뉴욕한국문화원 1년 반만의 성과 김천수 원장 “한글은 K문화 바탕”
김천수 원장 “한글은 K문화 바탕” 25일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주변에 위치한 한국 뉴욕문화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일순간 ‘와’하며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문화원에는 높이 22m의 초대형 공공미술 작품 ‘한글벽’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한글벽은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는 작품으로 지난 5~6월 두 달간 전세계 50개국에서 7000여명이 글귀를 제출해 이 중 1000명의 글이 선정되어 사용됐다. 제출 사이트 누적 방문자수는 820만명에 달한다. 문화원은 한글벽에 사용된 2만자의 한글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감사, 사랑, 행복, 관계, 용기, 꿈, 평화 등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내심 혹시라도 부정적인 글이 접수될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모두 긍정적인 내용의 글만 접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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