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r칠레 근로시간 주4일
22일 라테르세라 등 칠레 언론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현재 주당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 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이번 개정안으로 하루 최대 10시간씩 주 4일 근무하고, 3일 쉬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1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보호자는 고용주와 합의할 경우 출·퇴근 시간 조정도 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어 다음 달 하원에서 가결된 후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공표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OECD 회원국 대부분의 주당 근로 시간이 40시간인 것과 달리 주당 근로 시간이 칠레는 45시간이며 중남미 대부분의 나라는 48시간이다. 이 때문에 연평균 근로 시간이 긴 OECD 회원국 1~3위가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다.주당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안은 칠레 의회에서 2017년 발의됐으나, 그동안 의회에 계류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출범한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가 '40시간은 삶의 질'이란 슬로건 아래 개정안 통과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며 탄력을 받았다. 보리치는 학생운동가 출신의 좌파 성향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또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면 행복감이 커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칠레의 다니엘 누녜즈 상원의원은"무엇보다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근무 시간 단축은 칠레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다만, 칠레 일각에선 일부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개정안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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