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의 노동 관련 개악, 후퇴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04.07. ⓒ뉴시스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은 박 원내대표에게 “차기 정부는 최저임금 차별화를 공언하면서 노동자 갈라치기의 끝판왕을 자임하고 있다”며 “현재 최저임금법상 가능한 ‘업종별 임금 차등’ 조항에 대해 민주당이 법 개정을 통해 불가능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김 위원장은 “대선 직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당시 시급했던 주요 노동 관련 법들이 환노위에 막혀 있다”며 “공무원 타임오프 제도, 근로자대표제 도입 등 관련된 법들이 법안소위에서 여야 간 합의된 상태이기 때문에 환노위원장을 민주당에서 배치하면 어렵지 않게 국회를 통과할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새 정부 초기에 노동 유연화를 강화하면서 법 제도를 개악하고자 강하게 시도할 걸로 보인다”며 “노동기본권 보호를 위해 환노위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노동 존중 사회’라고 하는 우리의 대명제가 결코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확신과 신념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향후에 노동과 관련된 개악되고 후퇴된 정책에 대해서는 저도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한국노총이 이재명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이 후보와 노동기본권 확대, 최저임금 현실화 등 정책협약과제를 맺은 점을 상기하며 “대선에 설령 저희가 패배했을지라도 결코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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