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이정식·윤희근 사퇴 요구도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현재의 상황. 한국노총도 정권 심판 투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일 오전 전남 광양시 한국노총 광양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한국노총은 7일 한국노총 전남 광약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경사노위 탈퇴 여부 결정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튿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논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논란이 된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해"한국노총 150만 동지들이 짓밟히고 2500만 노동자 삶이 짓밟힌 폭거"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책임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노총 출신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탄압에 동조해 온 것을 비판하며"이 장관이 만약 사과하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떠들던 한국노총 족보에서 파버리겠다"고 말했다. 또한"이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사퇴하고, 파면될 때까지 끝까지 응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김준영 사무처장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가슴으로 대화하고, 전략을 가지고 타협할 수 있는 친구를 경찰이 폭력진압으로, 곤봉으로, 방패로 내려찍었다"며"양대노총이 어깨 걸고 힘 있는 투쟁을 하길 희망한다. 힘이 약하면 뭉치고,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의 노조 때려잡기에 투쟁하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인 서영교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국회에서 여러분과 확실히 연대하겠다. 이재명 대표도 여러분과 투쟁하겠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경찰의 폭력 행위에 대해 법적 투쟁을 함께 하고, 윤희근 청장 파면 투쟁에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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