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반도체의 미래…엔비디아도 놀란 한국 스타트업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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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소주 마시고 헤어지자'고 시작했는데…'\rAI 퓨리오사 백준호

챗GPT가 몰고 온 생성AI 열풍의 최대 수혜기업을 꼽는다면 단연코 엔비디아다.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를 쓴다. 그 덕에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퓨리오사AI를 설립한 백준호 대표는 “전기차를 앞세운 테슬라가 가솔린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었듯 NPU는 엔비디아 GPU가 주도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AI 반도체 시장은 기존 반도체·배터리 등 어떤 기간산업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이 이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주도권을 잡는 것은 수출산업 육성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호정 디자이너 설립 후 단기간에 주목을 받았다.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시드머니 13억원이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AI 반도체를 개발하기에 그리 큰돈은 아니다. 당시 삼바노바, 세레브라스 등 해외 NPU 스타트업은 수천억원을 투자받아 제품 개발에 투입하고 있었다. 퓨리오사AI는 13억원으로 2년9개월을 버텼고 첫 번째 칩 워보이 개발에 성공했다. 그 덕분에 80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제한된 자본으로 개발에 성공한 비결은.설계와 소프트웨어 스택에 집중한 결과다. 글로벌 회사들은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고도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결국 원천 설계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가 탄탄한 저예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AI 반도체 설계에선 칩이 컴퓨테이션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각종 지적인 판단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공동창업자 3명이 적은 자본으로도 경쟁력 있는 설계를 만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빅테크에서 일하던 우수한 인재를 데려온 비결은.기업을 경영할 때는 어젠다 설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스타트업은 산업의 질서를 바꾸겠다든지 기존 기업을 뛰어넘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새로운 성장 동력에 인적 자원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비전을 높게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회사가 대기업 납품을 목표로 했다면 우수 자원이 모여들지 않았을 거다. AI 반도체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에서 새로운 공급망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처우도 고려 대상일 거다. 연봉도 기존보다 많이 높여 주고 스톡옵션도 제공한다. 회사가 커지면 일반 기업에서 꿈꿀 수 없는 큰 돈을 쥘 수 있다. 회사와 함께 직원도 성장하는 셈이다. 신재민 기자

상용화의 문턱을 넘어라 현재 NPU 개발 경쟁엔 삼성전자, 애플, 퀄컴, 화웨이 등도 뛰어 들었다. 관건은 상용화. 영국 그래프코어는 지난해 대대적인 감원 절차에 들어갔고, 미국 삼바노바도 마땅한 고객사를 잡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시제품으로 내놨던 1세대 NPU칩 워보이를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 중이다. 워보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되고 있다. 상용화의 문턱을 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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