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무탄소 에너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덕수 총리가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지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상풍력 발전 규모는 작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석탄발전소를 감축하고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이지만 삼면이 바다여서 해상풍력 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덕수 총리가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공사 중인 전남 해상풍력 단지를 최근 방문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강조한 것은 긍정적 신호다.
그렇다면 국내 해상풍력 분야가 직면한 현실은 어떤가. 발전사업 허가 건수는 많지만, 시공 등 실제 추진되는 사업이 매우 적은 것이 특히 문제다. 이 때문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조업, 건설업체, 금융회사들이 해상풍력산업에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터빈 등 주요 기자재의 경쟁력은 해외 기업과 자본에 밀린다. 해상풍력 업계가 주목하는 민간 해상풍력사업은 한 총리가 방문한 전남해상풍력 외에도 영광군 낙월면 앞바다에 짓고 있는 낙월해상풍력이 있다. 96㎿ 규모의 전남해상풍력은 2022년 정부 입찰에서 선정돼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불거진 군 작전 관련 문제를 총리실 주재 관계부처 협의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은 덕분에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년 3월 준공할 거란 소식이다.
지금까지 시공·운영되고 있는 해상풍력은 발전 공기업들이 추진했던 공공사업이다. 반면 전남해상풍력과 낙월해상풍력은 덴마크와 태국 기업이 한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사업이다. 육상보다 공사 환경이 더 복잡한 해상풍력 사업은 두말할 것도 없이 더 힘들다. 한국은 외국보다 해상풍력 사업이 뒤처져 있다. 따라서 선도적인 민간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풀어가면서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선진적으로 보완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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