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ETA가 이처럼 동남아시아 출신 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여행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남아 현지에서 K-ETA를 ‘제2의 비자’로 인식하면서 방한 심리 자체가 많이 위축됐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K-ETA 발급 여부가 불확실하다 보니 현지 여행사에서는 다른 국가의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ETA는 특히 불법 체류 이슈와 맞물려 있다 보니 동남아 출신 여행객에게 사실상 더 깐깐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 일본,동남아,동남아 관광객,동남아 여행객,한국 전자여행허가,K-ETA,무비자 입국,불법 체류,외국인 관광객,인종 차별
말레이시아인 A는 최근 한국으로 관광을 계획했다가 급하게 일본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가족 5명 중 한 명이 한국 전자여행허가 승인을 받지 못해서다. 결국 가족 전체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ETA가 이처럼 동남아시아 출신 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불법 체류 대응을 위해 2021년 9월 도입됐으나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심사와 행정 절차 때문에 불만이 쌓인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내 여행 산업에서 동남아 관광객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1%였던 동남아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26%로 증가했다. 필리핀·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는 각각 4~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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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4분의 1이 동남아서 오는데…전자여행 허가제 ‘논란’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ETA가 이처럼 동남아시아 출신 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여행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남아 현지에서 K-ETA를 ‘제2의 비자’로 인식하면서 방한 심리 자체가 많이 위축됐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K-ETA 발급 여부가 불확실하다 보니 현지 여행사에서는 다른 국가의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여행객들의 소셜미디어(SNS)를 분석한 결과 방한 태국 여행객 중 한국 여행에 대한 부정적 언급 비중은 42.7%로 조사됐다. - 인종차별,전자여행,동남아 여행객들,동남아 관광객,전자여행허가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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