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호주에 져 올림픽행 좌절…아시아컵 첫 4강 실패
김동찬 기자=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나라에 주는 2024년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티켓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차지가 됐다.그러나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에는 다시 초대받지 못하게 됐다.호주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박지수1쿼터 초반 이경은의 3점슛과 레이업, 박지현의 속공 등으로 7-6으로 앞선 우리나라는 이후 호주에 연달아 16점을 내주며 7-2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에서는 한때 21점 차로 간격이 벌어지는 등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계속됐고, 정선민 감독은 3쿼터부터 박지수를 계속 벤치에 앉혀두며 진안, 양인영 등을 기용했다.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조 2위가 돼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여겨진 필리핀과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를 수 있었으나 뉴질랜드에 64-66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 뼈아팠다.정선민 감독으로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잡았더라면 조 2위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호주는 3점 16개 가운데 7개를 꽂아 43.8%로 외곽에서도 한국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이 대회 4강은 일본-뉴질랜드, 중국-호주의 경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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