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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출격…12년 만에 본선 승리 도전

김동찬 기자=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출국했다.FIBA 랭킹 13위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 벨기에, 중국, 푸에르토리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여자농구 한국 vs 라트비아 친선전 연장 끝에 2연승

천경환 기자=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과 라트비아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8.20 [email protected]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핵심 전력인 박지수가 공황 장애 증세로 뛰지 못하고, 배혜윤, 최이샘 등도 부상으로 빠져 골밑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인 존쿠엘 존스가 버티고 있다. 존스는 국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선수다.정선민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지더라도 잘 싸웠다는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며"푸에르토리코와 경기가 조별리그 최종전인데 최선을 다해 이겨보겠다"고 말했다.진안, 양인영, 김소담 등이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가운데 정 감독은"외국의 큰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을 강하게 해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정 감독은"미국과 같은 세계 최고의 팀과 월드컵에서 대결하는 자체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며"안 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갖고 부딪혀보겠다"고 다짐했다. 천경환 기자=한국 여자농구 대표팀과 라트비아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20일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충북 청주 체육관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8.20 [email protected]년 13위, 2018년에는 14위를 기록했는데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는 아니었지만 두 번 모두 3패로 대회를 마쳤다.정 감독은"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면서도"무엇보다 좋은 과정을 통해 한국 여자농구의 장점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WNBA 선수 키아나 스미스의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서는"스미스가 들어오면 다른 귀화 선수인 진안이 빠져야 하는데 진안은 골밑 요원이라는 차이가 있다"며"스미스의 기량과 대표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느냐 등에 따라 판단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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