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교회 역사 새로 쓴 유흥식 추기경은 누구
신창용 특파원=유흥식 추기경이 18일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부 건물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21. [email protected]한국 가톨릭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을 배출했다.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로마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1983년 귀국 후 대전 대흥동성당 주임 서리, 솔뫼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을 지냈다.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지난해 6월 대주교 승품과 동시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령이 났다.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첫 사례였다.그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된 지 11개월 만인 지난 5월 29일 종신직 추기경에 임명됐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당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청하는 그의 서한을 계기로 교황의 방한이 이뤄졌다.그의 탈권위적인 면모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 강력한 추진력을 눈여겨본 교황은 그를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유 추기경은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두고 사회복지 활동에 힘써왔다.대전교구장으로 봉직하던 2020년 말 세계 교구 중 처음으로 저개발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을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교황을 보필해 교회를 원활하게 이끄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이다.염 추기경은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염 추기경 역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피겨 김유재, 트리플악셀 착지 성공…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나타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도비 '2년간 국내 크리에이터 1천100만명↑…Z세대 비중 낮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지난 2년간 우리나라에서 1천100만 명 이상 크리에이터가 새로 등장해, 대략 3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정은 10년 평가' 파일 열었더니…北, 한국 前외교관 등 해킹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북한이 한국의 전직 고위 외교관과 대학교수, 정부기구 관계자 등의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