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IMF보다도 낮춰 잡아
"둔화 이겨낼 성장 모멘텀 없어…본격적인 경제불황 국면 진입" 홍해인 기자=1월 31일 서울 남산에서 기업, 은행 등 빌딩이 밀집한 도심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2023.1.31 [email protected]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를 전망한 한경연은 연말 경기 위축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전망치를 낮췄다.한경연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극복할 국내 성장 모멘텀이 없어서 올해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급진적 긴축 기조를 지속하거나 과도한 수준의 민간부채가 금융시장의 위기를 가져오면 성장률의 감소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코로나 사태에 과도한 재정지출로 정책적 지원 여력마저 떨어져 성장률 하향 전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전경련은 고물가로 인한 실질 구매력 감소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뿐 아니라 자영업자 소득감소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공격적 투자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조달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2.5%,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 차질 등으로 -0.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으로 1.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작년 수출 증가율 3.1%보다 1.9%포인트 낮은 수치다.이 부연구위원은"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위축 폭이 예상보다 커지거나 반도체 이외의 주력 수출 품목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수출 증가세가 더욱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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