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10월 10일 시상식 앞두고 기자회견 예정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첫 공식 행사로 10월 6일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은 그는 10일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시상식에 참석한다. 또한 시상식 이튿날인 12일 왕립 극장에서 열리는 낭독 행사에도 참석한다.

황재하 기자=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을 받을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문학상을 비롯한 다섯 분야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네는 노벨상 시상식 을 연다.한강은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에 참석한 것 외에는 언론과 일절 접촉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그가 노벨 주간에 내놓을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한강이 가장 먼저 소감을 전하는 자리는 6일 예정된 기자회견 이다. 비록 중계가 허용되진 않지만, 이 자리에서 한강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노벨상 각 분야 수상자의 기자회견은 6∼7일 열리는데, 이 중 문학상 수상자가 가장 먼저 취재진을 만난다. 다만 다른 분야 수상자와 달리 문학상 수상자는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는다.질의응답 없이 1시간 동안 한강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이번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강연 동영상은 발언 내용을 한국어·영어·스웨덴어로 정리한 문서와 함께 나중에 웹사이트에 게재된다.한강은 또 시상식 이틀 뒤인 12일 왕립 극장에서 열리는 낭독 행사에 참석한다.한강은 시상식에 앞서 6일 노벨상 박물관에 소장품도 기증한다. 2023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상을 받는 모습.노벨 주간 가장 중요한 행사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0일 열리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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