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오명언 기자='한강 작가가 121년의 노벨문학상 역사상 아시아 여성 최초로 이 상을 받는 것은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
"한강 작품 번역가 50명 넘어, 이들 덕에 세계인 공감 얻어" 황재하 오명언 기자="한강 작가가 121년의 노벨문학상 역사상 아시아 여성 최초로 이 상을 받는 것은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 개인의 정체성이 공로를 가리지 않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스미스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2016년 세계적인 권위의 영국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강과 공동 수상했고, 이로 인해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번역가다.그는"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강은 종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인정을 받는 작가가 됐다"며"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전체 작품에 수여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영어권 중심의 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커상과 큰 차이가 있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었다. 이후 런던대 동양 아프리카대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은 그는 '채식주의자'에 매료돼 작품 번역은 물론 출판사 접촉과 홍보까지 도맡았다. '채식주의자'에 이어 한강의 '소년이 온다', '흰', '희랍어 시간'도 잇달아 영어로 번역했다.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한 소설가 한강
그는"이 작품은 굉장한 베스트셀러였고 역사적 트라우마와 그 현재적 영향에 대한 국가적 담론을 불러일으켰다"면서 K-팝 스타인 BTS 멤버들이 군 복무 중 '소년이 온다'를 읽은 사실을 SNS에 공개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스미스는 아울러 자신이 번역한 영어판은 수많은 번역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공로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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