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품고 살아온 70년... 95세 나이에 '무죄'를 선고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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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품고 살아온 70년... 95세 나이에 '무죄'를 선고받다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군사재판 제주다크투어

12월 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제주4·3수형인희생자에 대한 군사재판 직권재심 19차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1948년 내란죄로 기소된 고 김인중님 등 8명과 1949년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기소된 고 이기순님 등 22명, 총 30명에 대해 전원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망 현상호님의 조카 현OO님은"저희 아버님이 현장을 모두 목격을 하셨습니다. 아직도 4.3에 대한 한이 풀리지 않아서 대화가 중간에 끊기곤 합니다. 저는 6남매 중에 장남입니다. 마산형무소로 갔었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고, 할머니는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글도 모르지만 자그마한 배 타고 마산형무소까지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 할머님이 일흔셋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부끄러움에 말을 못하셨습니다. 이쪽으로 와라, 저쪽으로 가면 살려주겠다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여덞 명이 죽었습니다. 아버님이 죽기 전에 전부 정리를 해서 손자들에게 넘겨주겠다 라고 해서 자서전을 써서 재작년 말쯤에 보여주셨습니다. 여동생이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정리를 조금 해놓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사상이고 이념이고 할 것도 없는 철부지 청년들이었다. 그런데 1, 2년 사이에 한 가정이 파괴되다시피 했다' 4.3이 참 시립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박화춘 할머니에 대한 직권재심이 진행되었습니다. 박화춘 할머니는 1948년 12월 1차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불법적인 재판에서 억울하게 내란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한 4·3 피해자입니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70여 년간 이 사실을 숨겨왔고, 때문에 4·3 희생자로도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박 할머니의 직권재심은 4·3 희생자 신고 없이 진행된 첫 직권재심 사례입니다. 또한 대리인이 아닌 직권재심 대상자 본인이 재판에 출석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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