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인용이든 기각이든 헌재 판단 존중” 황우여 “지도자들, 사전 승복 메시지 내놔야”
황우여 “지도자들, 사전 승복 메시지 내놔야”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가운데, 정치 원로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재 판단은 이르면 이번주에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제11차에 이르는 변론을 마치고 평의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정치의 본질은 민주주의고, 민주주의의 본질은 통합과 승복이다. 사법부를 존중하지 않으면 삼권분립 원칙이 깨지게 된다”며 “이 원칙은 여야와 정파를 초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후 여야 지지자 간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 강한 입장을 내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사전에 승복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든 야든 헌재 결정이 나오면 그건 존중해야 한다”며 “헌법 해석은 국민 정서와 국민의 뜻을 존중해 이뤄져야 국태민안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촉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헌재 판단에 대한 승복을 약속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정치 지도자들이 승복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판단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하고 지지자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것이 나라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덜도록 하는 지도자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웅 “국힘, 마은혁 임명 주장하고 민주당이 반대해야 하는데…국민 앞에서 쇼한다”“이재명, 헌재 결정 늦어지는 것 두려워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깜짝' 尹구속취소에 표정 바뀐 여야 … 탄핵심판 영향에 촉각법원 '절차논란 두면 재심사유수사 적법성 의문해소 바람직'국힘 '늦었지만 잘된 결정'헌재 압박하며 공수처 비판이재명 '檢이 산수 잘못했다고尹의 헌정파괴 없어지지 않아'헌재 결정은 별개란 점 강조정진석, 서울구치소서 대기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헌재 결정 나든지 말든지”…해도 너무한 국회와 정부의 ‘헌재 무시’[주간경향] 매서운 겨울 추위만큼이나 헌법재판소(헌재)는 최근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결정이 눈앞에 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대통령 석방에 표정 엇갈린 여야…“‘내란몰이’로 尹구금한 민주, 사과해야” “檢 내란수괴 졸개 자처”국힘 “시간 지체 유감이나 현명한 결정” 與 의원들 구치소 앞서 尹대통령 기다려 민주 “졸개 자처 심우정, 심판 각오해야” 야 5당, 헌재 인근서 尹파면 촉구 집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관위 감찰은 위헌” 헌재 보란듯…감사원, 채용비리 실태 공개 ‘맞불’감사원 “선관위 가족채용 빈번” 내부 조직적 채용비리 만연 878건 규정·절차위반 드러나 전현직 관계자 32명 징계요구 헌재 “선관위 감찰은 위헌” 감사원이 독립적 업무권한 침해 선관위가 낸 권한쟁의 인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개헌 다그친 여야 원로들 …'李대표도 머리 맞대야'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대담前국회의장·총리·당대표 모여임기단축·내각제등 대안 논의與개헌특위 자체안 마련나서시도지사협 지방분권 제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