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한 교장 선생님의 특별한 선물... 이게 살아가는 모습
"피곤해!","너무 바빠!"를 입에 달고 퇴근해도 저녁 지어 먹고 나면 살랑이는 바람 맞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이는 짧은 시절이 있다. 바로 요즘. 사십 대 중반 부부와 유아 한 명 살고 있는 우리 집은 요즘 자주"밤 산책 가자!" 소리를 한다. 어슬렁 걸으며 시시껄렁한 이야기 주고받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해도 요즘 이 바람엔 다 좋지!
남편보다 좀 더 가난했던 나는 집에 차는 없고 아파 누워있는 아빠만 있었으므로 가족끼리 자동차 마실은 못 나갔지만 추석 즈음 달뜬 기분으로 골목을 달리던 추억이 있다. 딸 셋과 엄마까지 여자 넷의 생리대값도 버거웠다던 그 시절 엄마는 추석 즈음 있는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생신은 꼬박 챙기셨다. 9월 1일 자로 첫 출근하신 교장 선생님실 벽면이 꽃과 화분으로 가득 찬 광경을 보고 우리는 적잖이 놀랐다. 이곳은 꽃 배달이 되지 않는 곳인데 한꺼번에 많은 주문이 근처에서 들어오니 특별히 모아서 배송된 듯하다."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는 분이시라면 어쩌면 좋은 분일지도?"라는 안도와 기대, 그럼에도 마음 놓지 말자는 경계의 마음이 혼재되어 우리 교직원들끼리는 쑥덕쑥덕했더랬다.
아이들 책상에는 그날그날 받은 주전부리들이 놓여있고, 어느 날 하굣길엔 똑같은 떡 상자 하나씩이 손에 들려 있고, 또 어느 날엔 포도 한 송이씩을 품에 안았다. 호들갑쟁이인 나는 이런 광경에 탄복해 그만 또"너무 아름다워"라며 목소리 톤을 한껏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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