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성적 취향까지 거짓…워싱턴 뒤흔든 '리플리 의원'

이 당선인은 학력, 재산, 핏줄, 성적 취향까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공화당 역시 의석수 한 자리가 아쉬운 상황이라 쉽게 '손절'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조지 샌토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인 연합 연례 지도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화려한 학력과 경력, 소수자 정체성을 내세운 그는 민주당 표밭에서 민주당 후보에 우세했던 판세를 뒤엎고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그의 대학 졸업장과 월가 근무 경력이 가짜라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거짓이 들통났다. 성 정체성도 의심받고 있다. ‘공개적 동성애자’라는 그의 주장은 2012~2019년 여성과 결혼 생활이 드러나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학력부터 경력, 핏줄, 재산, 심지어 성적 성향까지 인생 자체가 모두 ‘가짜’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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