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이 '상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박쌍순)는 22일 늦은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조합원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급식직종 상시직 전환 단체협약 이행 촉구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재 학교 급식실 조리사, 조리실...
학교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이 '상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2일 늦은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조합원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급식직종 상시직 전환 단체협약 이행 촉구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경남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22년 3월 단체협약을 통해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원을 포함해 '방중 비근무자'에 대해 단계적으로 상시전일제 전환을 하기로 했다.학교비정규직노조는"당초 합의사항은 '2022년부터 매년 10일씩 방학 중 근무일수를 확대하여 2025년에 상시직 전환을 완료하는 것'이었으나, 2022년 근무일수 10일 확대 이후 2023년과 2024년 모두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2025년이 상시직전환 완료 단체협약에 대한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과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 지부장은"상시직 전환으로 가야 한다. 답조차 확실하지 않아서 저는 지난 16일부터 교육청 복도 농성에 돌입했다"라며"우리 끝까지 단결하고 끝까지 투쟁해서 상시직 전환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그동안 통 크게 양보하라 해서 밥하고 상시직 가겠다 했고, 2년이라는 시간 아무 말 하지 않고 기다렸다. 그런데도 아직도 문제만 늘어놓고 있으니, 도대체 우리가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느냐"라며"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많게는 10년, 20년 동안 학교에서 급식일을 하고 있다. 방학 중 비근무자라는 멍에를 둘러쓰고 학교급식실에서 몸을 갈아 넣으면서 일하고 나면 남는 것은 폐암과 골병든 몸뚱아리 뿐이다"라며"방학은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급식노동자에게도 똑같이 필요하다. 방학 중에 밥을 안 한다고 월급을 안 주는 게 정상적인 노동 형태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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