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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학실의 '그분', 저는 과학실무사입니다 교육공무직 과학실 학교 과학실무사 교육복지 신재용 기자

학교가 바뀌고 있다. 한 반에 50~60명 넘는 학생이 빽빽하게 앉아 공부하고, 학교 종이 울리면 하교하던 시절은 옛말이다. 정규 수업이 끝난 뒤 갈 곳 없는 아이는 학교에 남아 담임 선생님이 아닌 또 다른 선생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언제부턴가 학교에서 밥을 주기 시작했고, 상담, 진로 탐색, 치유 등 공부 외의 많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분은 수업을 한 적이 없었고, 과학 선생님이 안 계시면 와서 자습을 시키거나 다른 영상 자료를 보여줬다. 그때는 '과학 선생님 두 분이 각자 수업하고 시간 남으면 와서 도와주기로 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분은 과학교사가 아니었던 것 같다. 수업권이 없고, 학생들과 직접 만날 일이 적고, 실험을 준비하고 도구를 관리하는 게 주요 업무였기 때문이다. "과학 수업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데, 과학 수업할 때의 준비물을 미리 사서 교육과정에 맞게 준비하는 역할을 해요. 과학 선생님이 수업하러 오실 때 미리 세팅해두죠. 과학 수업에 들어가서 지원하는 역할도 해요. 예전에 비하면 알코올램프 실험 같은 약품 실험이 줄었어요. 그런 위험한 실험을 도와드리긴 하는데 선생님들이 부담스러워해요. 어지간하면 옆에 대기하는 역할을 많이 하죠. 실험이 끝나면 약품이나 실험 도구들을 설거지하는 것처럼 정리하죠. 실험기구 닦고, 약품을 썼으면 약품 대장에 기입해요.

실험이 줄고 약품이나 기초 기자재, 도구 대신 일회용 키트를 쓰거나 약품을 쓰지 않고 대체할 수 있는 거로 바뀌는 추세예요. 교실에서도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기체를 발생시키기 위해 썼던 염산이 식초, 식소다 등으로 바뀌었죠. 실험 폐수도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고 물에 흘려보내도 되고요. 안전을 생각하면 많이 좋아졌죠.""충북에서는 올해 3년째 받고 있어요. 과학실을 대상으로 한 특수건강진단은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해서 충북, 대전에서 시행했고, 그 뒤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중인 거로 알아요. 처음에는 열심히 하더니 어느샌가 요식행위가 된듯한 느낌이 들어요. 교육청에 검진을 제대로 하라고 건의해야 할 듯해요. 꼬박꼬박 받고는 있지만요.산업안전보건법상 일하면서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사람은 특수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유해인자란 화학적, 물리적인 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소나 물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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