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하산 중이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가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 자칫 ...
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하산 중이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가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소방대원들의 분투로 무사할 수 있었다.A씨는 이날 백운봉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던 중 쉬려고 기댄 나무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다. 근육통과 엉치뼈 통증으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소방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치 파악을 위해 계속 통화를 하는 한편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갔다.오후 5시 50분 수색에 돌입한 구조대는 오후 7시 56분쯤 경사가 가파른 계곡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A씨는 오후 8시44분부터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쌓인 눈 때문에 오르기 쉽지 않았다.결국 대원들은 인원을 나눠 일부는 A씨를 보호하고, 일부는 안전한 하산 길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A씨의 상태는 점점 악화돼 결국 쓰러졌고, 장시간 이뤄진 구조에 일부 구급 대원마저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용문산의 기온은 영하 6.5도까지 떨어졌다. 구조가 계속 진행되던 이튿날 오전 2시에는 영하 10.4도를 기록했다.소방 관계자는 “구조대상자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면서 “야간 강추위와 기상악화, 험준한 지형으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출동대원들과 119종합상황실의 지휘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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