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땅 두 배 늘어난 '이 나라', 최강대국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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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스페인 전쟁(American-Spanish War, 1898)'은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패권을 놓고 유럽의 전통 강국 스페인과 떠오르는 신흥강자 미국이 맞붙었던 전쟁이다. 스페인은 이 전쟁의 여파로 인해 아메리카의 식민지를 대부분 상실하고 몰락했다. 반면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는 전환점을 마련...

'미국-스페인 전쟁'은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패권을 놓고 유럽의 전통 강국 스페인과 떠오르는 신흥강자 미국이 맞붙었던 전쟁이다. 스페인은 이 전쟁의 여파로 인해 아메리카의 식민지를 대부분 상실하고 몰락했다. 반면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당시 스페인은 나폴레옹의 압박을 받아 아메리카의 루이지애나 영토를 빼앗겼다. 그런데 영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있던 프랑스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현 대한민국 영토의 20배에 이르는 루이지애나 영토를 불과 단돈 1500만달러에 미국에 양도하게 된다. 이로서 미국의 국토는 하루아침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당시 미국이 북미를 장악한 이후, 중남미 일대에서는 여러 나라들이 연이어 독립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열강들은 여전히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들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호시탐탐 재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이에 미국으로서는 먼로 독트린을 통해 사실상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자국의 세력권으로 간주하여 유럽의 진출을 막으려는 '지역패권주의'를 선언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국의 아메리카 식민지를 지키려는 스페인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러한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사실 스페인은 당시 미국과 굳이 전쟁을 일으킬만한 명분도 여력도 부족했다. 일각에서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미국의 자작극이었다는 음모론도 있었지만, 이 역시 비싼 주력 전함과 수백 명의 병사를 희생시켜 가면서 무리수를 저질렀다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했다. 100여 년에 이르는 동안 수차례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메인호 참사의 미스터리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무적함대를 자랑했던 스페인은 국력이 쇠퇴한 데다 세계 각지에 해군력이 분산되면서 전쟁준비에 차질을 빚으며 전쟁수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반면 미국은 오랫동안 유럽 열강들과의 전쟁을 대비해 약점으로 꼽히던 해군력을 크게 증강해 놓은 상태였다. 이어 6월에는 무혈입성으로 괌을 정복하여 스페인군의 항복을 받아냈다.6월 24일, 미국은 이번엔 쿠바를 침공하여 지상전에 돌입했다. 약 한 달 후인 7월 25일에는 쿠바와 푸에르토리코까지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필리핀에서 계속 전쟁을 이어가며 스페인을 압박했다. 전쟁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필리핀의 스페인 총독부는, 미국과의 은밀한 협상을 통해 8월 13일 가짜전투를 벌여서 싸우는 시늉만 하다가 항복한다는 '짜고 치는 고스톱'까지 벌인 끝에 패배를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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