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도 “생동감 있고 사랑스럽다”는 글을 남기며 영상을 공유했습니다.\r인도 한국대사관 댄스
인도 영화 주제곡으로 제작한 주인도 한국대사관의 '커버 댄스' 영상이 인도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트위터에 올린 지 하루 만에 380만 조회수를 넘어설 정도다. 나롄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생동감 있고 사랑스럽다”는 글을 남기며 영상을 공유했다.26일 대사관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53초가량의 커버 댄스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개봉돼 인도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RRR'의 군무 장면 '나투 나투'을 따라했다. 나투 나투는 지난달 제80회 골든글로브상 주제가상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도 영화가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도 주제가상 후보로 올랐다.
이를 담은 커버 댄스 영상을 보면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외교관들이 영화 주인공과 비슷한 옷차림을 하거나 인도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흥겹게 춤을 춘다. 장재복 대사도 직접 출연해 대사관 서포터즈인 인도 학생들과 흥겹게 춤을 춘다. 태권도복을 입은 문화원 직원과 현지 수강생도 등장해 수십 명이 관저 정자를 배경으로 군무를 춘다. 해당 영상은 27일 오후 2시 기준 380만 조회수를 넘기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인도 네티즌들은 트위터 댓글을 통해"이제 오스카상은 장 대사에게 가야 할 것 같다","모든 인도인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모디 인도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사관이 전날 영상을 공유하며"생동감 있고 사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엄지 척' 이모티콘을 적어 올렸다. 키렌 리지주 법무부 장관, 아누라그 타루크 공보방송부 장관 등 인도 각료들도 잇따라 해당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타쿠르 장관은 한국어로"멋지다"라는 글을 덧붙였다.장 대사는 해당 영상에 대해"인도 사람들로부터 K-팝, 한국 영화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인도 문화를 즐기고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주재국 문화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공공외교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국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이번 커버 댄스 영상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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