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한 나태주 시를 초1 딸에게 보여주었더니 필사 나태주 너무잘하려고애쓰지마라 필사노트 필사의효용 박여울 기자
지난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새로운 글쓰기를 시작하며 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픈 마음에 필사도 시작했다. 방식은 이렇다. 좋아하는 시집 한 권을 뒤적뒤적하며 그날 내 마음에 쏙 드는 시 한 편을 고른다. 필사를 위해 새로이 마련한 작은 노트에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적으며 시를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나의 감상을 한두 줄로 간단하게 끄적여 둔다.
나는 그 솔루션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좋아하는 문장, 잘 쓰인 문장을 눈과 손에 익히면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글 솜씨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속이 훤이 보이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일상의 도전이었다. 딸은 지난 3일간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머물고 왔다. 홀로 두 분의 사랑을 넘치게 받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불편했나보다. 두 살 어린 여동생과 투닥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동생에 대한 불만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도 잠시, 나는 아이를 바라보며 훈육해야 하는 상황이 그저 속상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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