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분쟁 일파만파…'바비' OST MV 무산 등 활동 차질
진연수 기자=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4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3 jin90@yna.co.kr5일 가요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를 불렀지만, 이번 사태 여파로 뮤직비디오 촬영은 사실상 무산됐다.한 가요계 관계자는"'바비' OST 발매일은 오는 7일인데 아직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현실적으로 발매일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올해 들어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이들은 중소 기획사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요계에서는 '큐피드'가 올 상반기 최고 히트곡 가운데 하나인 만큼, '바비' 뮤직비디오 촬영 외에도 여러 활동이 논의됐지만 무산됐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멤버들 측은 정산 자료 제공이 불투명한 점 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 측이 멤버들을 몰래 영입하려 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고, '큐피드' 저작권을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며 안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더기버스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큐피드' 저작권은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라고 주장했다.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곡비 인보이스에는 '뮤직 프로덕션 피'라고 적혀 있고, 더기버스가 지급한 양수도비 인보이스에는 '뮤직 인터렉츄얼 프로퍼티 라이츠 피'라고 명시돼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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