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의 '1호 공적' 쇼이구 거취는…반란 대처 실패 책임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안희 특파원=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발발 하루 만인 25일 종료 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사태를 어떻게 정리하고 넘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과정에서 무장반란 통제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러시아의 수도 인근까지 진격을 허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쇼이구 장관은 반란을 이끈 프리고진이 수시로 비난의 목소리를 냈던 대상이다. 이번 반란이 사실상 바그너그룹을 정규군의 통제권 안에 묶어두려는 쇼이구 장관에 강하게 반발하며 그를 축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많다.바그너그룹이 1천㎞ 가까운 거리를 돌파할 동안 러시아 정규군과 간헐적인 교전을 벌이면서도 비교적 순조롭게 북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과연 반란군을 제압할 계획이 제대로 세워졌는지부터 의문시하는 시각이 많다.그러나 단순하게 이 같은 소홀한 대처를 사유로 푸틴 대통령이 쇼이구 장관을 곧장 문책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번 반란이 거침없이 전개된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진 상황에서 쇼이구 장관은 이미 군내에 신망을 상당 부분 잃었을 것으로 보여 푸틴 대통령으로선 이를 타개할 방법도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다. 옛소련 해체 후 러시아 연방의 국가 위기관리 분야에서 능력을 보였고, 1999년 러시아 보수주의 정당인 통합러시아당을 푸틴 대통령과 함께 창당했다. 이후 모스크바 주지사를 거쳐 2012년 11월부터 러시아 국방장관을 10년 넘게 맡아왔다.푸틴 대통령이 애호하는 래브라도레트리버 검둥개를 쇼이구 장관이 선물했고, 푸틴 대통령이 시베리아에서 웃통을 벗고 말을 타는 모습을 담아 유명해진 사진 역시 쇼이구 장관과 동반 여행 때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쇼이구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그 문제는 러시아 연방 헌법에 따른 푸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프리고진과 러시아 정부 사이의 접촉 과정에서 쇼이구 장관에 관한 주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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