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압박수비로 캐롯 제압…챔프전까지 '1승' SBS뉴스
인삼공사는 오늘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캐롯을 76대 72로 물리쳤습니다.
1차전에서 정규리그·PO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56점 차로 이겼으나 2차전에선 19개의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진 인삼공사는 첫 원정인 3차전에서 승리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지난 시즌 인삼공사를 지휘한 김 감독과 주축이었던 전성현이 캐롯에 합류한 터라 두 팀의 4강 PO는 '김승기 시리즈'로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차전에서 정규리그 5위 캐롯이 공격리바운드·압박 수비·3점으로 대표되는 '김승기표 농구'로 친정이자 정규리그 우승팀 인삼공사를 잡아내면서 김 감독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그러나 2쿼터 초반까지 시도한 필드골 20개 중 90%가 3점이었던 캐롯은 성공률이 조금씩 떨어져 추격을 허용했습니다.체구가 큰 오마리 스펠맨마저 상대 골밑까지 올라가 압박에 동참하며 전반 종료 4분여 전 4점까지 간극을 좁혔습니다.전반 7개 실책을 낸 캐롯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리바운드 2개를 내주며 45대 44로 역전을 허용했고, 인삼공사의 '뺏는 수비'에 고전하며 3쿼터에도 실책 4개를 더해 7점 뒤진 가운데 4쿼터를 맞았습니다.문성곤에게 3개 리바운드를 내준 캐롯은 경기 종료 5분여 전 박지훈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힘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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