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총에 10대 숨진 뒤 시위 격화... 마크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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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총에 10대 숨진 뒤 시위 격화... 마크롱 '위기' 프랑스 인종차별 에마뉘엘_마크롱 윤현 기자

프랑스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시에 수만 명의 경찰을 배치하며 강력 진압에 나섰으나, 시위가 워낙 격렬해서 고전하고 있다. 성난 민심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마르세유, 릴 등 전국 주요 도시에 4만5천 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나, 시위대 중 일부는 관공서, 상점 등에 불을 지르거나 약탈하는 등 폭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채 1주일이 안 되는 사이 이번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2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현 상황을 '내전'에 비유할 정도로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7일 파리 서부 외곽 낭테르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 나엘 군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다.

프랑스 언론들은 나엘 군의 총격 사망 사건이 지난 2005년의 악몽을 다시 일깨웠다고 보고 있다. 당시엔 파리 북부 교외 지역에서 아프리카 출신 두 10대 소년이, 경찰에 쫓기다 경찰을 피해 변전소 담을 넘던 중 감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이 프랑스의 고질적인 '인종차별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불만, 더불어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 사진과 동영상 등이 퍼지면서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고로 숨진 나엘 군이 살던 곳의 한 주민은 영국 지에"나엘 군의 죽음은 가스에 불을 붙인 라이터"라며"집과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자리가 있어도 너무 낮은 임금에 시달리던 희망 없는 젊은이들이 이런 사건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은"이번 시위에서 군중이 경찰서뿐만 아니라 시청, 세무서 등 관공서를 집중 공격한 것은 그들의 분노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프랑스의 소외된 사람들은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 공화국의 건국 이념이 자신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는"지난 20년간 이민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프랑스의 인종 갈등은 더 악화됐다"라며"이민자에 대한 적대 정책은 작년 대선에서 41.45%를 득표한 극우 성향 마린 르펜의 정책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 과정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지난 2020년 2건, 2021년 3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나엘 군을 비롯해 벌써 3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흑인이나 아랍계 출신이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위기와 갈등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는"갈수록 증가하는 위기가 마크롱 대통령을 시험대 위에 올릴 것"이라며"한 10대 소년의 죽음이 인종과 정체성, 경찰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프랑스가 고통스러운 결정의 순간을 맞이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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