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는 '경찰 활극'…몽둥이로 얼굴 때리고 최루가스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경찰봉을 휘두르는 모습.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체포, 폭행한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혐의가 있는 경찰을 독립적인 기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경찰봉으로 시위 참가자의 얼굴을 때리거나 등을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파트리크 보두앵 프랑스 인권연맹 회장은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총을 쏘고 최루탄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시위대에게"얼굴을 만지면 매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루가스에 고통스러워하는 시위 참가자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은 취재진이 경찰의 폭행으로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 언론인 폴 부아예는 일간 리베라시옹에 23일 밤 파리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중 경찰 특별 조직 '브라브 엠' 대원 중 한 명이 자신의 기자증을 보고도 경찰봉으로 얼굴을 두 차례 가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폭행으로 경찰봉을 막아선 그의 손은 골절됐다.현지 매체 루프사이더가 20일 SNS에 공개한 녹취록에서 브라브 엠 대원이 청년 7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낳기도 했다.녹취록에 따르면 문제의 대원은 한 청년에게"체포된 것을 행운으로 알라"며"아니면 나는 너의 다리를 부러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누군가를 두 차례 때리는 듯한 소리가 난 뒤 대원은"얼굴에서 미소를 없애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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