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살 수영 전설, 다시 물살 가른다…뇌출혈 딛고 5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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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 여자수영계의 간판 최연숙씨가 64살의 나이로 2023 후쿠오카 마스터스 수영대회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옛날처럼 물을 차고 날아오를 수 없지만, 그는 대회를 앞두고 두달 전부터 롱코스 20바퀴씩 주파하고 있습니다.

2019 광주 수영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최연숙 선수. “호흡하기도 힘들다. 행복수영이 목표다.” 1970년대 한국 여자수영계의 간판 최연숙씨가 2023 후쿠오카 마스터스 수영대회 6개 종목 출전을 앞두고 1일 밝힌 출사표다.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렸던 장소에서 전 세계 동호인들을 위해 여는 무대가 마스터스 대회이지만 얕잡아볼 수 없기에 몸을 잔뜩 낮춘다. “휠체어 탄 할머니 대회 출전에 결심” 최연숙씨는 현역시절 여자 자유형 100·200·400·800m,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8개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32회 수립한 ‘전설’이다. 대학재학 때 국외 유학 계획이 틀어지면서 조기 은퇴했고, 이후 물에 다시 돌아온 것이 2019 광주 마스터스 수영대회로 긴 공백이 있었다. 더욱이 2017년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극적으로 회복하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과거엔 50m 롱코스를 무한정 달렸지만, 지금은 10바퀴 도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달 전부터 롱코스를 20바퀴씩 주파하고 있다. 고교시절 최연숙씨와 일본인 수영선수 친구들. 최연숙씨 제공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자유형 50·200·800m, 배영 50·100m, 단체전까지 6개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황선우가 이번 세계수영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기가 더 힘들다”고 했다. 실제 자유형 50m 종목의 60~64살 연령대 출전 선수들은 130명이나 된다. 모두 항공료 체류비 등을 스스로 부담해 참가하는 수영 마니아다. 수영 클럽 ‘스윔온’ 소속으로 출전하는 최연숙씨는 “광주 마스터스 대회 때 휠체어 타고 들어와 수영하는 아마노 토시코 할머니를 보고 감동했고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겠다고 결심했다. 고교 시절 경쟁했던 일본인 친구들도 현지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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