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4개월 만에... 구미서 '여름 배구축제' 열린다 여자배구 2023구미·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미리보기 박정아 김다은 양형석 기자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여자부 경기를 먼저 진행하고 6일부터 13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IG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스타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구미에서 프로배구 대회가 열리는 것은 KB손해보험이 구미를 연고지로 사용하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2017-2018 시즌부터 2022-2023 시즌까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던 '밍키' 황민경도 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4월 2년 9억 원의 조건에 기업은행과 계약한 황민경은 이적과 동시에 팀 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황민경은 무릎수술을 받은 기업은행의 간판스타 김희진이 뛸 수 없는 컵대회에서 새로운 팀 적응과 함께 공수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역대 컵대회에서는 김연경과 한송이, 황연주, 김희진, 박정아, 강소휘 같은 스타 선수들이 MVP를 수상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2018년의 최은지와 2019년의 고예림, 2021년의 정지윤,작년의 문지윤처럼 뜻밖의 선수가 뛰어난 활약으로 컵대회 MVP에 선정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각 구단의 많은 신예 선수들이 이번 컵대회를 벼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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