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더러운 손’ 바그너그룹, 푸틴의 ‘전쟁 명분’까지 부수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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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최측근의 반란, 푸틴 철권통치 타격 👉 읽기: 상위 5대 재벌 독과점 고착화 👉 읽기: 매년 직장여성 5만명 유산하는데…13년간 산재 인정 10명뿐 👉 읽기:

러시아의 용병집단 ‘바그너그룹’ 대원들이 24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두에서 전차에 오른 소녀와 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바그너 그룹’이 막판 모스크바 진격을 포기하고 철수함에 따라 쿠데타 시도가 ‘하루 천하’로 마감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20년 넘게 러시아를 철권통치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남겼다. 바그너그룹의 최고책임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철수를 지시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날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에서 20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지만 “한쪽 러시아인이 피를 흘리는 데 따르는 책임을 이해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병력을 되돌려 기지로 돌아간다”고 했다. 바그너그룹의 철군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서 협상을 주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전문가들 사이엔 푸틴이 지배 엘리트들 사이의 알력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디바이드 앤드 룰’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돌이켜보면, 그가 프리고진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분석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이번 사태는 국가의 무력 독점 원칙을 훼손한 푸틴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적 편의를 위해 바그너그룹이라는 사적 무력 집단을 용인함으로써, 기존 정규군과 별도의 사병 조직이 버젓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는 “국가가 무력을 외주화한 것은 국가의 독점적 무력사용 원칙을 포기한 꼴이며 국가기구의 붕괴”라고 말했다. 이번 권력 내부의 균열이 향후 국내외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당장 국내적으로 정치적 도전 세력이 눈에 띄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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