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상 3차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 3상 건너뛴 듯…안전성에 의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오늘 아침, 러시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면서"이 백신은 효능이 좋아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중앙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백신이다. 가말레야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의 투자를 받아 백신을 개발해 왔다. 코로나19 백신이 러시아에서 등록 절차를 마치면서 곧 대량 생산과 일반인 접종도 시작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백신을 의료진과 교사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나친 속도전에 안정성과 효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승인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이다.백신은 보통 3단계의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한다. 특히 마지막 3상은 수천~수만 명을 대상으로 상용화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이후 연구소 측은 8월 초까지 2차 임상시험을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정으로 볼 때 러시아 당국이 3상을 건너뛰고 바로 백신을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움직임에 세계보건기구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어떤 백신이든 다양한 임상 시험과 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러시아 백신에 대해 공식적인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을 세계 각국에서 사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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