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주변 사람들이 자꾸...'\r표예림 학교폭력 교장 사과
경남 의령에서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표예림씨가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 교장의 사과에 눈물을 보였다.표씨에 따르면 표씨의 사건이 이슈화된 후 그가 졸업한 고등학교 측에서 연락을 해왔다. 교장선생님이 표씨와의 만남을 원한다는 것이었다.또 “다른 선생님들도 다 마음 아파하시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시더라”는 말을 전했다.
이후 지난 26일 학교 측은 표씨 사건에 대해 “표예림 졸업생이 재학 중,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주지 못했던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사과 말씀드린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하지만 정작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표씨는 “왜 미안해야 할 사람이 미안하다 얘기 안 하고 그 주변 사람들이 자꾸 미안하다 얘기하고 사과를 하는 걸까. 당사자들은 타격이 없는데 왜 주변 사람들만 힘들까.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줄까’ 이 세 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건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이상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어린 친구들에게 ‘학교 폭력 계속하면 이렇게까지 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표씨는 또 자신이 진행한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부디 학폭과 관련한 법이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뀔 수 있다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뀔 수 있다 학교장 승진제 자율 내부형 경기도교육청 김성천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11억 쏟은 백암산 케이블카, 153일 중 68일이나 멈춘 사연 | 중앙일보이 케이블카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쪽에 있어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합니다.\r백암산 케이블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훔쳐 탄 벤츠 몰다 상가로 돌진…달아났던 중학생 3명 잡혔다 | 중앙일보붙잡힌 청소년 3명 중에는 촉법소년도 있었습니다.\r중학생 무면허 절도 촉법소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닷가 떠다니던 상괭이 사체... 더는 없어야 할 죽음바닷가 떠다니던 상괭이 사체... 더는 없어야 할 죽음 상괭이 토종고래 포경금지협약 멸종위기동물 고래 박성호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