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우크라 무기수리 비밀공장 가동 '원격 기술 전수도'
2022년 5월 19일 폴란드 노보가르드에서 실시된 폴란드·미국·프랑스·스웨덴 합동 훈련에 참여한 레오파르트 전차의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3.01.29WSJ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무기가 소진되고 있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우방국에서 지원받은 무기를 유지·보수하는 것이 또 다른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며 폴란드 현지에 있는 비밀 무기수리 공장 현황을 전했다.공장에서는 기술자 수백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전투 과정에서 부서져 실려 온 무기들을 수리해 우크라이나 최전선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축구장 크기의 작업장에서는 여러 차례 보안검사를 거쳐 들어온 정비공들이 전차처럼 생긴 폴란드제 자주곡사포 AHS 크라프 3대를 수리 중이었다. 수리 작업은 1대당 최대 2개월까지 소요된다고 WSJ은 전했다. 정비공들은 무기 수리작업 외에도 전쟁 전에는 대부분 민간인이었던 우크라이나 기술자들과 연락해 무기 수리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런 기술지도는 암호화된 메시지 앱이나 업무지원 앱으로 이뤄지며 전차부터 미사일까지 다양한 무기를 아우른다.기술자들은 이따금 크라프 자주곡사포 안에서 칫솔이나 먹다 남은 과자, 가족사진 등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물건을 발견하기도 한다.공장에는 무장한 국내보안국 장교들이 상주하며 혹시 모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활동을 벌인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서방 등 우방국에서 다양한 무기를 대거 지원받았다. 이 가운데에는 폴란드에서 지원받은 옛 소련의 T-72 전차도 있다.이러한 무기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려면 수리뿐만 아니라 서방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소련제 탄약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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