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은 세탁소, 의상은 버려진 옷…SNS 인싸 된 80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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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된 이곳은 다름 아닌 세탁소. 노부부가 차려입은 옷들은 세탁소 손님들이 수년에서 수십 년 전에 맡겨 놓고 찾아가지 않은 옷들입니다.

베이지색 스커트와 티셔츠에 데님 스니커즈를 매치한 할머니가 팔짱을 낀 채 세탁기에 기대 서 있다. 시크한 표정도 잊지 않는다. 티셔츠와 면바지, 선글라스로 멋을 낸 할아버지는 세탁기 문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할머니를 바라본다."과거 귀했던 옷, 요즘 안 찾아가는 사람 많아" 포토존이 된 이곳은 다름 아닌 세탁소. 노부부가 차려입은 옷들은 세탁소 손님들이 수년에서 수십 년 전에 맡겨 놓고 찾아가지 않은 옷들이다. 창완지 할아버지와 수쉬우어 할머니. 대만 타이중시에서 60여 년째 세탁소를 운영 중인 부부는 손님들이 찾아가지 않은 옷들을 매치해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첫 게시물을 올린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팔로워가 14만명이나 된다. [인스타그램 캡처]대만 타이중시에서 60여 년째 세탁소를 운영 중인 창완지, 수쉬우어 부부. 주인 잃은 옷들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코디해 입은 모습을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오래된 정장을 입은 할아버지가 스니커즈를 신고 허리에 스카프를 두르자 요즘 대세인 ‘꾸안꾸’ 스타일이 완성됐다.할머니는 체크무늬 원피스에 베레모를 매치해 데이트룩을 선보였다. 창 할아버지는"이렇게 입으니 30년은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수 할머니는"체크무늬 원피스와 베레모를 코디한 룩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창 할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14세 때부터 세탁소 일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부쩍 많은 사람이 원치 않는 세탁물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엔 옷이 매우 비쌌어요. 결혼할 때 양복값을 치르느라 쌀 20포대가 들었지요. 전당포에 옷을 맡기고 돈을 빌릴 수 있을 정도로 귀했어요.” 그는 “하지만 요즘은 옷값이 너무 싸서 세탁을 맡기고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사나 이혼과 같은 인생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거나 주인이 세상을 떠나 옷을 찾아가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그는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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