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치웠지만 훼손 그대로... 보령시 산지복구 대집행 '고심' 라원리 보령 이재환 기자
앞서 지난해 4월 보령시 라원리 산지에서는 악취가 나는 폐기물 더미가 확인됐다. 이후 산지에서는 1년 가까운 시간에 걸쳐 폐기물을 반출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A씨는"감나무밭 퇴비"라며 산지에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라원리 주민은"곧 장마철이 다가온다. 산지 훼손으로 산사태의 우려가 있다"며"훼손된 산지를 빠르게 복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산지 바닥에 잔여 폐기물이 남아 있어서 여전히 냄새가 나고 날파리처럼 생긴 곤충들이 들끓고 있다"며"산지가 복구되면 그나마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령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지난 25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행위자에게서 산림복구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지난 달 31일부터 4월 말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산지복구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불법 산지 훼손과 관련해 행위자가 서울보증보험에 대략 1억2400만 원을 예치한 상태다. 예치금으로 행정대집행을 할 수도 있다. 물론 곧바로 대집행을 하기보다는 행위자에게도 최대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여름철 집중 호우시 주변 민가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산지 복구가 지연될 경우 보령시 차원에서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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