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국어연구에 몰두한 재일동포 김예곤 선생

대한민국 뉴스 뉴스

평생 한국어연구에 몰두한 재일동포 김예곤 선생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74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3%
  • Publisher: 51%

출간, 효고현 선생의 자택 대담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침 오늘 아사히신문 1면에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표지도 더 산뜻해졌고 특히 노마 히데키 교수의 해설 부분이 들어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어떠한가? 이쯤 되면 야말로 한국어 학습자들이 갈망하는 '불멸의 금자탑 한국어 문법 입문 책'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사실 이번에 김예곤 선생을 방문하기 위해 오사카에 숙소를 정했는데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켠 티브이에서 한국어강좌가 진행되고 있어서 일본의 한국어 붐을 실감했다. 물론 이날 방송은 아주 기초적인 한국어였지만 결국 이 학습자들이 읽어야 할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쓴 김예곤 선생을 취재한다는 설렘에 찾아뵙기로 한 이튿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김예곤 선생의 한글 문법책 이름은 처음에는 이었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1960년대였으니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이다. 그동안 한국어 학습자들은 이 책을 바이블처럼 곁에 두고 한국어공부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던 것을 2021년 아사히출판사에서 라는 이름으로 이 책을 복원 출판했고 이를 기려 김예곤 선생의 미수겸 책 출간을 축하하는 조촐한 모임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제자 신준우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 노마 히데키 교수는"김예곤 선생님은 조선대학교에서 수학하시고 모교에서 언어연구와 교육에 매진하셨을 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 조선학교를 설립하셨습니다. 또한 다카라츠카 지역에서 다문화 공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셨습니다. 이번에 출간하신 책은 1961년부터 1962년에 걸쳐 모국어를 희구하는 재일 청년들을 위해 잡지 에 연재했던 것을 새롭게 엮어내어 세상에 선보이신 것입니다. 이 책은 당시 라는 이름으로 연재할 때부터로 '한국어 바이블'으로 평가받을 만큼 독보적인 내용이 담겨있으며 색인만 보더라도 그 방대함에 놀라울 정도로 이른바 '언어학 소사전'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라는 평판을 받있는 책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운명으로 당시 조선대학교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던 김예곤 선생이 가업을 이어 채석장과 레미콘회사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기업 '우미야마광업'을 맡아 일본 내에서 경제적인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조선대학 시절 젊은 학자 김예곤 선생은 잡지 에 '국어강좌'를 연재하여 호평받았다. 이후 제대로 된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 , , 등을 펴내면서 지금까지 한국어 사랑에 빠져있다. "이 선생님은 아주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유관순 열사밖에 모르는 데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분이지요. 오늘날 한 집안에도 보면 여성들은 어머니이자, 아내요, 주부의 역할을 해가면서 사회활동을 하는 등 그 역할이 남자에 못지않은데 독립운동 당시에 여성들은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을까요? 나라 잃고 독립운동 전선에 뛰어들었던 여성들을 발굴하여 글로써 세상에 알리는 분이 이 선생님이십니다"라며 이날 댁을 함께 찾아갔던 일행에게 기자를 소개했다.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기자의 책을 꼼꼼하게 읽은 김예곤 선생의 학구열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낙서하는 관객들... 이게 전시입니다낙서하는 관객들... 이게 전시입니다갤러리 코트서 '낙서전' 열려... 전위예술가 홍신자 선생 공연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터뷰] ‘거미여인의 키스’ 정일우 “스타는 한 순간, 배우는 평생”[인터뷰] ‘거미여인의 키스’ 정일우 “스타는 한 순간, 배우는 평생”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몰리나 役 “공연 올리기 전 ‘멘붕’, 큰 용기 내 도전” “평생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세창 선생 독립정신 담긴 서예작품 공개된다오세창 선생 독립정신 담긴 서예작품 공개된다몽골후레정보통신대 이재복 부총장, 백석대에 희귀 서예 작품 기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얼빈 일본 총영사 암살’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하얼빈 일본 총영사 암살’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1924년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한인을 탄압하던 일본 총영사 등을 암살하고 순국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부가 31일 밝혔다. 유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재인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무지·무능·무도”···총선 전면 등판문재인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무지·무능·무도”···총선 전면 등판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70 평생에 이렇게 못 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그런데 이 약,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던데요?''그런데 이 약,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던데요?'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가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 부작용보다 실익 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8 11: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