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허들’ 넘어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다 [경기장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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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허들’ 넘어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다 [경기장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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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5일은 한국 축구사에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2023 FIFA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 23인의 명단에 케이시 유진 페어라는 이름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배진경(온사이드 편집장)

2023년 7월5일은 한국 축구사에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2023 국제축구연맹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 23인의 명단에 케이시 유진 페어라는 이름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콜린 벨 감독은 2007년생인 페어를 월드컵 공격진의 일원으로 선택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다. 아버지가 과거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 어머니를 만났고, 미국 뉴저지로 건너가 정착한 뒤 페어가 태어났다. 여섯 살에 축구를 시작한 페어는 남자아이들과 경쟁할 정도로 기량이 성장했다. 178㎝, 68㎏의 좋은 신체 조건에 빠른 발과 수준급 테크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페어의 소속 팀은 미국 축구 명문 유소년 팀인 플레이어스 디벨롭먼트 아카데미다. 페어는 여자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눈길을 끌었다. 비슷한 시기 한국 축구도 페어를 주목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한국만의 정서는 아니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에서도 아랍계 이주민, 아프리카계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을 두고 정치적 논쟁이 있다. 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장마리 르펜은 이주민·난민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축구 국가대표팀을 “프랑스 국가도 제대로 못 부르는 인종 쓰레기장”으로 표현해 큰 파장을 일으킨 적 있다. 알제리 이주민 2세이자 ‘축구 대통령’인 지네딘 지단은 강하게 반발하며 “르펜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르펜은 패배했다. 지단의 드리블과 패스가 어떤 통합 정책보다 효과가 크다는 지지가 사회 각계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종차별 의식이 강한 이탈리아조차 최근 입양아, 난민 출신인 흑인 국가대표가 등장하는 분위기다. 한국 스포츠계의 사고를 바꾸는 전환점 대한민국은 21세기 들어 사회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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