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반정부 시위 격화에 마추픽추 무기한 폐쇄… 관광객 수백 명 발 묶여 페드로 카스티요 전임 대통령의 석방과 디나 볼루아르테 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해지자 페루 정부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광지 폐쇄 결정을 내렸다.
지난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페르난도 엘게로 통상관광부 장관은 해당 사태로 418명의 사람들이 현장에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페루 관광부는 관광객들이 마추픽추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안데스산맥의 높은 곳에 자리한 마추픽추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페루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마추픽추 입장권을 미리 구매한 사람들은 시위가 끝난 후 한 달간 사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좌파 성향의 페드로 카스티요 전임 대통령의 석방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반란 및 음모 혐의로 현재 수감된 상태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이 여전히 페루의 합법적인 지도자라고 주장한다.페루 행정감찰관은 현재까지 최소 58명의 페루인들이 시위 도중 다쳤다고 보고했다.유럽연합은 이번 폭력 사태와 경찰에 의한 "불균형적인" 무력 사용을 비난했다. 유럽 연합은 성명을 통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촉구했다.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일부 지역 주지사들까지 참여한 대통령 퇴진 요구에 저항해왔으며, 이번 주 초 페루 시민들에게 평화적인 시위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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