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파리의 미세먼지 지수는 2003년 대비 55%, 지난 10년 전에 비해 45% 감소하며,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지수에서 모두 감소 추세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안 이달고의 환경 정책과 도시 내 녹색 공간 확충 노력으로 촉진되었습니다. 특히, 유럽 기후 금융 협정 도입 및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 농업을 포함한 녹색 지붕 및 녹색 담벼락 확보 프로젝트가 대기 오염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지구촌 어디에서든 환경문제에 있어 희망적 소식을 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1년, 출구 없는 안개 속을 답보 중인 프랑스에서 그나마 시민들을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공기의 질이다.
맑아진 공기는 당연하게도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호흡기에 직접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산화질소는 천식을 악화시키거나 폐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 기관지 질환을 초래하거나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나 뇌졸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파리시 전체 예산의 4%에 해당하는 8300만 유로를 파리 주민참여예산제에 할애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생활 시설과 학교·유치원 등 공공시설에 녹색 공간·옥상 정원·텃밭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예산을 지원해 왔던 것이다. 2014년부터 10년 동안, 모두 855건의 도심의 녹색 정원 조성 사업이 주민참여 예산제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2015년부터 파리시는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승용차들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2015년 7월부터 14년 이상 된 버스와 트럭은 파리에서 운행이 전면 금지되고, 2016년 7월부터는 14년 이상 된 자가용 차량의 운행도 금지됐다. 새로운 주차 행정은 불과 몇 주 만에 교통량을 6.5% 감소시켰다.
2024년 10월부터는 파리시에서 가장 대기오염 수치가 높은 지구인 외곽순환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70km에서 50km로 낮추는 조치가 시행되었다.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이 조치는 즉각 공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지다. 하지만 주로 승용차로 이동하는 교외 거주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전 세계에 공유 자전거 붐을 일으킨 진원지인 파리시는 2007년 공유 자전거 프로그램 벨리브를 설치한 지 17년이 흐른 2024년, 마침내 자전거가 이용자 수가 승용차 이용자를 앞지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파리지역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파리시민의 11.2%가 시내 이동시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4.3%에 불과했다. 1위는 도보, 2위는 대중교통이 차지했다.
이달고 시장은 임기를 마치는 2026년까지 파리시 전체를 100% 자전거 도시로 전환, 현재 11.2%인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을 15%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하는 정책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여 개의 학교 앞 차 없는 거리가 생겨났다.
대기 오염 환경 정책 파리 녹색 공간 시민 삶의 질 향상 안 이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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