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에 빛나는 무지갯빛 돔…김수자가 만든 사색의 공간
현대미술가 김수자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 본점인 오스만점 돔에 설치한 작품 '호흡'. 2023.5.4 [email protected] [갤러리 라파예트·김수자 스튜디오 제공. 촬영 Jaeho Chong]보따리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국 출신 현대미술가 김수자가 마치 보따리로 물건을 싸듯 빛으로 돔을 감싼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작품 '호흡'이다.광고 현대미술가 김수자가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본점인 파리 오스만점에 설치한 작품 '호흡'을 백화점 안에서 바라본 모습. 2023.5.4 [email protected] [갤러리 라파예트·김수자 스튜디오 제공. 촬영 Jaeho Chong. 재판매 및 DB 금지]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원형 테라스를 천천히 걷다 보면 눈으로는 빛이 추는 춤을 쫓게 되고, 귀로는 들릴 듯 말 듯 하다 점점 가빠지는 작가의 호흡 소리를 담게 된다.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수자 작가는 1999년 미국 뉴욕으로 삶을 터전을 옮기고 난 뒤 자신을 늘"예술적 망명자"라고 불러왔다. 그런 그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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