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지 한 달 만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
전성훈 기자=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지 한 달 만에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티메프와 관계사인 인터파크커머스, 모회사 큐텐의 해외 직접판매 영역까지 포함하면 입점 판매사가 10만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들 판매자는 사태가 터지고 얼마 후 큐텐 계열 플랫폼 운영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당장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최근 다른 플랫폼의 신규 입점 판매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했다.11번가에서도 지난달 신규 입점 판매자 수가 전달 대비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월간 신규 입점 판매자 증가율이 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여기에는 각 플랫폼이 우수 판매자를 유치하고자 경쟁적으로 내놓은 지원 정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지난 1일에는 매달 선착순 500명의 판매자에게 광고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추가 도입했다.
티메프 내부 정책에 맞춰 한창 거래액을 늘리다가 플랫폼 자체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갑자기 판로가 막힌 판매자들로서는 이러한 혜택을 활용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새로운 플랫폼에서 재기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롯데온 관계자는"매출을 다시 안정시키고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판매자들이 채널 프로모션에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이들과 함께 동반성장 하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G마켓·옥션의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168만4천597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이에 반해 알리익스프레스는 4.2%, 테무는 9.2% 각각 줄어 대조를 보였다.롯데온도 지난달 신규 가입 고객 수가 6월보다 10% 증가한 데 이어 이달 1∼7일에는 지난달 동기 대비 22%나 늘어 고객 유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판매자든, 이용자든 거래 안전성을 그 어느 때보다 플랫폼 선택의 중요 요소로 고려하는 것 같다"며"재무 구조가 튼튼한 대기업 계열 플랫폼이나 인지도를 갖춘 국내 대형 플랫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브라질 주택가에 여객기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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