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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라는 말 뒤의 고충... 등원과 하원 사이 틈새시간 활용해 취업에 도전하다

40개월의 가정보육을 끝내고 24년 3월부터 아이가 5세 반 유치원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내 시간이 생겼다. 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아이를 재우고 몇 달간 고민을 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일까'를 수없이 뱉었다.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찍이 탄탄한 직장이 있는 워킹맘과 남편의 벌이가 충분해서 아내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전업주부들이 부럽다고 느낀 적도 잠시 있다.

사실 예전에 아이에게"엄마는 OO이를 낳기 전에는 학원에서 형, 누나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었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는 당혹스럽게도 갑자기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갔다."그런데 나를 낳으면서 일을 못하게 된 거예요?"라고. 그 수학학원은 외곽에 위치해서 선생님의 모집이 쉽지 않다며 나의 지원을 아주 반가워했다. 차로는 20분 내외였으나 거리로 계산하면 꽤 멀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근무를 시작했다. 질문이 길어지면 시간 안에 딱 끊고 나오기가 어려웠다. 평소에도 맺고 끊음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 아이들과도 그랬다. 나의 불찰로 시간을 늦게 확인했다. 퇴근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다는 당혹스러움에 마음이 바빠졌다. 유치원 하원 시간을 기다리며 엄마를 보러 간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나를 향해 오고 있을 내 아이가 걱정되었다.그날 조금 늦게 집에 돌아온 저녁 무렵부터 나의 고민은 계속되었다. 앞으로도 늦는 날이 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다른 직장이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의 하원 시간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묻고 싶었다.다음 날부터 아이의 마중을 나오는 엄마들을 유심히 보았다. 대뜸 그분들에게 다가가 '혹시 일을 하고 계신가요? 하원시간을 맞추는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하고 물어볼 용기는 없었다. 그저 내 생각에는 그분들이 프리랜서이거나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조부모의 도움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오시는 경우로 추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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