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약속한 퇴직금 두달째 '침묵'…해고자들 '막막·혼란'
차병섭 기자=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직원 절반 이상을 해고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회사 측이 약속한 퇴직금에 대해 아무 말이 없어 해고자들이 막막한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CNN 등이 5일 보도했다.여러 해고자는 이로부터 두 달이 지난 4일까지 퇴직금에 대해 회사 측의 구체적인 통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가운데 1천 명 가까이는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로서 대량 해고 시 최소 60일 전 사전 통보해야 하는 주·연방 법률에 따라 해고 통보 후 60일간 정기급여를 받다가 4일부로 그 기간이 끝났다.
미 연방법상의 '코브라' 제도에 따르면 근로자가 해고될 경우 고용주가 일정 조건에 따라 근로자와 가족에 대한 건강보험을 일시적으로 보장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는 것이다.해고된 트위터 직원 수백 명의 변호를 맡은 섀넌 리스-라이어든 변호사는 직원들이 마지막 날까지 사측으로부터 퇴직금 관련 공지를 듣지 못한 상태라면서, 기존에 있던 중재 요청 100건에 더해 5일 하루 100건의 관련 요청이 추가로 들어왔다고 말했다.트위터 측은 퇴직금 소송을 관할하는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해당 사건을 기각하거나, 다른 사건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델라웨어 법원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뒤 긴축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물 임대료 절감을 위해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화장실 화장지 등 비품도 제대로 배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통근·식대 관련 혜택도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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